[앵커]
윤 대통령 소환일은 오는 성탄절입니다. 이제 나흘 남았는데 공수처는 주말인 오늘(21일)도 수사 인력 대부분이 출근해서 출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 공수처 오늘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주말인 오늘(21일)도 과천 공수처 사무실은 모두 열려 있습니다.
사실상 검사 전원인 11명을 수사에 투입한 공수처는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수사 자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은 추가 소환자 없이 윤 대통령 조사에 매진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변호인을 자처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출석하지 않을 것처럼 말하고 있잖아요. 윤 대통령이 성탄절에 나올까요 어떨까요.
[기자]
지금으로선 매우 불확실합니다.
석동현 변호사는 윤 대통령 대변은 하고 있지만 선임계를 내지 않았습니다.
선임계를 낸 또 다른 변호사도 없습니다.
공수처 출석을 위해 소통할 창구를 만들지 않고 있는 건데요.
공수처의 출석요구서 전달도 쉽지 않습니다.
공수처는 어제 2차 출석요구서를 우편과 전자 공문을 통해 보냈는데, 우편은 다음 주 월요일에 도착합니다.
전자 공문은 바로 확인할 수 있지만, 아직 읽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번이 2차 출석 요구인데, 오지 않으면 그 다음엔 어떻게 합니까?
[기자]
오동운 공수처장은 국회에서 출석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나가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다음 단계라면 체포를 하는 건데, 이건 25일 당일 상황을 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윤 대통령이 출석하면 조사는 이곳 공수처 검사실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런데 현직 대통령 신분이어서 조사 장소도 조율해야 하는데 경호처와 연락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것도 지연 이유가 되는 건데, 이런 지연 자체가 체포 명분을 높이는 거라, 언제까지 출석을 미룰 수는 없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장후원 이주원 / 영상편집 류효정]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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