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호텔신라, 중국 재진출할까…'신라스테이' 운영 검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호텔신라.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호텔신라가 중국 장쑤성에 지어질 신라스테이를 위탁경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6월 중국 장쑤성 염성시에 건설될 신라스테이를 위탁경영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확한 준공시기와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준공 이후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해외에서 다양한 위탁운영 제안이 들어와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로, 브랜드를 빌려주고 로열티를 받는 위탁경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일종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글로벌 호텔 체인들이 주로 사용한다. 앞서 호텔신라는 장쑤성에서 2006년부터 '진지 레이크 호텔'을 위탁운영하다 철수했다. 이는 호텔신라의 첫 글로벌 진출 사례로 20년간 위탁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지역 일대가 재개발되면서 2021년 철수했다.

이번 염성시에 들어서는 신라스테이는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호텔신라 브랜드다. 호텔신라는 염성시 한국 기업 직원들의 비즈니스호텔 수요를 겨냥해 신라스테이 문을 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성시는 인구 810만의 산업도시로 SK와 기아 등 1000여개 한국 기업이 진출한 지역이다.

이 외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에서 신라스테이 개관이 추진 중이다. 호텔신라 브랜드 중 현재 해외에서 운영 중인 지점은 베트남 다낭의 신라모노그램 다낭이 유일하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