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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러시아 법정, ‘우크라 용병’ 미국인에 6년10월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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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친러 인사들이 7일(현지시각) 러시아의 점령에 들어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72번째 생일을 맞아 러시아 국기를 흔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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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용병으로 참전한 미국인 포로에 6년10월형을 선고했다고 외신들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러시아 검찰은 법정에서 72살 미국인 스티븐 허버드가 2022년 2월 계약을 맺어 우크라이나를 위해 참전한 대가로 “1천달러(134만원) 규모의 물질적 보상을 체계적으로 받고” 군사훈련과 무기를 공급받았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허버드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이지움에서 방어부대에 배속되어 복무하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지 한 달도 안되어 러시아군에 포로로 붙잡혔다.



허버드는 미국 미시간 빅래피즈 출신이며, 해외에서 오랫동안 영어 강사로 일해왔다. 그의 여자 형제 패트리샤 폭스는 “그가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에서 살았다”며 “마지막 통화한 건 2021년”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은 허버드에 영사 조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는 종종 포로 교환을 통해 상대 나라에 잡혀 있는 자국민을 자기 나라로 데려오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러시아에 붙잡혀 있는 미국인은 적어도 1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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