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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아이들 싸움에 유치원서 머리채 잡고 싸운 엄마들…中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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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두 여성이 유치원에서 머리채를 잡고 싸우고 있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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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자녀들끼리의 다툼을 이유로 엄마들이 유치원에서 몸싸움을 벌인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다수의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0일 중국 동부 장쑤성 타이저우시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검은 옷을 입은 여성 A씨와 흰옷을 입은 여성 B씨가 서로 삿대질을 하며 말다툼을 벌였다.

두 여성은 유치원 학부모였는데 자녀들이 다투는 모습을 보고 화가나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말다툼을 벌이다 화를 참지 못하고 갑자기 A씨의 아이에게 달려가 장난감을 던졌고, 이를 막으려는 A씨와 몸싸움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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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가 화를 참지 못하고 A씨의 아이에게 달려가 장난감을 던지는 장면.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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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성은 곧 서로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두 여성의 싸움에 휘말린 한 아이가 미끄럼틀에 부딪혀 넘어지는 장면도 찍혔다. 유치원에 있던 아이들은 이 과정을 모두 지켜봤다.

이 영상은 중국 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당사자들은 사생활 침해라며 영상의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여전히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한다.

영상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아무리 화가 나도 어린 아이를 공격한 것은 너무하다” “아이들 앞에서 이런 추태를 벌인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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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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