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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檢 '채 상병 사건' 임성근 前사단장·공수처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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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 모 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7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해병대 관계자들을 압수수색했다. 채 상병 사건과 관련된 수사 외압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상대로도 압수수색을 진행해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를 확보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 채 상병 순직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유도윤 1차장)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해병대 2사단의 이용민 중령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와 수해복구 작전 현황이 담긴 문서·메모지 등을 확보했다.

이날 검찰은 임 전 사단장을 포함해 사건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공수처에 수사팀을 보내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기록을 확보했다고 한다. 이에 반발한 이 중령 측은 준항고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사건 발생 1년 만인 지난 7월 채 상병이 속했던 해병대 1사단의 대대장을 비롯해 이 중령 등 현장 지휘관 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임 전 사단장에 대해서는 경찰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임 전 사단장을 피의자로 분류하고 수사 중이다.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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