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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상가 건물에 승용차 돌진‥보행자 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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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저녁 서울 강남에서 승용차가 상가 건물로 돌진해 행인 4명이 다쳤습니다.

대구에서는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편의점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건·사고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상가 계단을 들이받은 흰색 승용차 주변으로 구급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차량 앞부분은 내부가 다 드러날 정도로 크게 파손됐습니다.

차량은 이쪽 벽을 들이받고 멈췄는데, 난간은 물론 우체통까지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5시 반쯤, 서울 강남 번화가 한복판이었습니다.

주변을 지나다 돌진하는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한 4명은 가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 (음성변조)]
"한 분이 좀 크게 박은 걸로 알고 있어요."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자동 정차' 상태에서 차량이 갑자기 움직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운전자가 신발을 갈아신다가 이 자동 정차 기능이 풀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젯밤 9시쯤 대구 달서구에서도 SUV 차량이 편의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편의점 내부까지 차량이 들이닥쳐 유리창과 상품들이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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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경기 군포시에서는 지하철 산본역과 연결된 건물 지하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치고, 2백여 명이 급히 대피했고, 승강장에 연기가 들어찰 수 있어 2개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경북 경산시의 한 폐기물 업체에선 큰불이 나 7시간 만에 꺼졌는데, 건물 2개 동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2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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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기자(nin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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