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집결지에서 탱크를 배치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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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지상전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7일(현지시간) 북부사령부 산하 91사단이 제한적·국지적 지상작전을 벌이고 있는 레바논 남부에 추가로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목표물을 강력하게 공습했다”고 밝혔다.
또 전날에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헤즈볼라 정보본부와 남부, 베카밸리의 무기 저장고와 발사대 등을 전투기로 폭격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공격 후 2차 폭발이 일어나 무기가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며 “헤즈볼라는 베이루트 중심부의 주거용 건물 아래에 지휘본부와 무기를 숨겨 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4일 북부사령부 제91사단 예하 제228 예비여단이 지상군훈련소와 함께 레바논 전투 시나리오에 따른 훈련을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91사단은 지난 1년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교전한 부대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의 숲이 우거진 지형에서의 기동, 산악로 진격, 사격, 부상병 후송, 본부의 군수·통신 지원을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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