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음란물에 내 얼굴이”…딥페이크 피해 학생 올해 800명 넘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음. 지난 8월 30일 대구 수성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착취물 범죄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딥페이크’ 성 착취물로 피해를 본 학생이 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교육부가 공개한 ‘학교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피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 4일까지 딥페이크 피해자 수는 총 840명에 달한다.

피해자 가운데 학생은 누적 804명, 교원은 33명, 직원 등은 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지난달 27일보다 피해자가 7명 늘었다. 학생은 5명, 교원은 2명 각각 증가했으며 직원 피해자는 변동 없었다.

교육부는 딥페이크 성 착취물이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대거 유포돼 논란이 되자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피해 현황을 조사해왔다.

1차 조사(8월 27일 기준) 당시 196명이었던 피해자는 2차 조사(9월 6일 기준)에서 421명 추가됐다. 3차 조사(9월 13일 기준)에선 105명, 4차 조사(9월 27일 기준) 111명으로 증가세가 100명 이상이었으나 5차 조사인 이번 조사 때 증가세가 급격히 꺾였다.

대부분 피해 사례를 앞선 조사에서 교육 당국에 알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딥페이크 관련 피해 신고는 누적 509건이다. 고등학교가 282건, 중학교 211건, 초등학교 16건 순이다.

딥페이크 피해로 수사를 의뢰한 건수는 422건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226건, 중학교 183건, 초등학교 13건이었다.

영상물 삭제 지원을 연계한 건수는 누적 219건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