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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가자전쟁 1년, 이스라엘군 720여명 사망…이스라엘로 날아든 발사체 2만6000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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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가자전쟁 1주년을 맞아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희생된 이들을 위한 추모식이 열렸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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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진행된 지난 1년 동안 팔레스타인인 4만2000명, 이스라엘군 72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러 전선에서 이스라엘로 날아든 발사체는 약 2만6000발이었다.

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전쟁 발발 1주년을 맞아 가자지구, 요르단강 서안지구, 레바논에서의 군사 작전과 관련된 수치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사망한 이스라엘인은 1200여명이며 250여명이 인질로 가자지구에 끌려갔다.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전쟁이 시작됐다.

전쟁이 시작된 이래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에 살해된 하마스 대원과 다른 무장 조직 대원은 약 1만7000명이다. 지난해 10월7일 당일에만 이스라엘 내에서 사살된 무장 대원은 약 1000명이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시설 4만300곳을 타격했으며, 이 중에는 하마스 땅굴 4700곳도 포함돼 있다.

이스라엘군에서는 지난 1년간 총 728명의 전사자가 나왔는데, 이중 절반이 넘는 380명은 1년 전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사망했으며 346명은 가자지구 지상전 과정에서 숨졌다. 그중 56명은 이스라엘군이 규정할 수 없는 작전 중 사고로 사망했다. 1년간 이스라엘군의 부상병은 4578명이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개전 후 지난 6일까지 팔레스타인 주민 4만1870명이 목숨을 잃었고, 9만7166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이 집계는 민간인과 하마스 무장대원을 구분하지 않는다.

레바논 전선을 보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테러 요원 80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헤즈볼라의 대원이었으며, 헤즈볼라 사령관 90명이 포함된 수치다. 이스라엘군이 공격한 헤즈볼라 거점은 약 1만1000개다.

서안지구에서도 이스라엘군은 지난 1년 동안 하마스와 연계된 2050여명을 포함해 5250여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체포했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서안지구에서의 군사 작전과 물리적 충돌로 약 690명의 폭도 또는 테러리스트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쟁 기간 여러 전선에서 로켓, 미사일, 드론 2만6000대 이상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됐다. 이중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 등이 발사한 것은 1만3200여발이며 이중 최소 5000발은 지난해 10월7일 하루에 발사됐다. 이밖에 레바논에서 1만2400발, 시리아에서 약 60발, 예멘에서 180발, 이란에서 400발이 이스라엘로 날아들었다. 이 수치는 하마스나 헤즈볼라가 발사했으나 가자지구나 레바논 내에 떨어진 발사체는 포함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이라크에서 발사된 수량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현역 장병 이외에 약 30만명의 예비군을 동원했다. 동원된 예비군의 성비는 남성 82%, 여성 18%였으며 전체 동원 예비군의 절반가량은 20대였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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