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기지 방문해 대응 방식 및 시기 결정 예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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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최근 자국 영토에 미사일을 발사한 이란을 향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 베이루트를 언급하며 강경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6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이 보도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를 방문해 이란의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방식 및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이란은 우리 공군에 흠집조차 내지 못했다"며 "단 1개의 중대도 타격받지 않았고 단 1대의 비행기도 손상되지 않았으며 이륙이 불가능한 활주로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의 지속성에도 전혀 손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지난 1일 해당 공군기지를 포함한 이스라엘 영토에 약 200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사일 대부분은 격추됐지만 일부는 이스라엘의 군사 ·정보 시설, 학교 등 민간건물 등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으로 우리가 대응을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가자지구와 베이루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봐야 할 것"이라며 "상황은 매우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베이루트에서 각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갈란트 장관은 "우리는 방어와 공격 모두 강하며 우리가 선택한 방식으로, 우리가 선택한 시간에, 우리가 선택한 장소에서 이를 표현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우리의 실행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같은 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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