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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북한 “나토, 반북 대결 전선 최전방에 나서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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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대러 군사지원 규탄 성명 발표

경향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진우 포병종합군관학교 제75기 졸업생들의 포실탄사격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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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북·러 군사 협력 비판에 대해 “반공화국 대결 전선의 1선 참호에 나서려 한다”며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나토가 우크라이나 사태의 본질을 왜곡하며 자주적인 주권 국가들 사이의 합법적인 협력 강화를 중상모독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이를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신임 나토 사무총장의 우크라이나 행각과 때를 같이한 성명 발표 놀음은 나토가 자기 괴수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극구 편승하다 못해 반공화국 대결 전선의 1선 참호에 나서려 한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또 “지난 세기 냉전의 종식과 더불어 역사 무대에서 사라졌어야 마땅한 나토라는 전쟁 괴물이 피로 얼룩진 자기의 존재 명분을 찾기 위해 우크라이나 사태라는 전재 도박판을 벌려놓은 데 이어 오늘은 또 다른 명분 마련을 위한 자기의 검은 마수를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뻗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만일 나토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적대시 정책에 한사코 매달리며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 안전이익을 계속 침해하려 든다면 그로 인해 차례지는 비극적인 후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맹종 맹신한 나토가 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나토는 지난 3일 러시아에 대한 군사지원을 제공하는 북한과 이란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팼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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