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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최민호 세종시장, 정원박람회 · 빛축제 예산안 승인 압박용 단식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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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기자]
국제뉴스

최민호 시장이 단식에 들어가기 앞서 호소문 발표와 기자 일문 일답을 하고 있다 (세종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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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제뉴스) 김태수 기자 = "정원도시박람회 · 빛 축제를 할 수 있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이것은 6일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4일 예고 한데로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를 위해 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의 통과를 촉구하는 단식농성에 돌입한 단식농성장에 설치한 천막에 쓰여진 현수막 내용이다.

이날 단식에 들어간 사유는 지난달 세종시의회가 전액 삭감한 14억5200만원의 국제 정원도시박람회 조직위 구성 예산과 6억원의 세종 빛축제 예산이 오는 11일까지 통과 시켜 줄 것을 압박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세종중앙공원, 호수공원 일원에서 2026년 4월경에 개최 예정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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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의 단식에 격려차 방문한 시민 (세종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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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단식 돌입과 함께 '품격 있는 서민' 이라는 '단식 호소에 부치는 글'도 남겼다.

이 글에서 최시장은 금수저가 아닌 흙수저 라고 자칭 하면서 정치를 하리라고는 상상해 본 적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이 되고 나서야 비로소 나름대로 생각을 가다듬기 시작했고, 공무원으로서 삶의 의미와 정체성을 생각해 보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시장은 청치를 시작한 동기를 "'무엇이 되기 위한' 것 보다는 '무엇을 하기 위한' 충동이었다"며, "가장 비정치적이고, 가장 순박하고, 가장 범생이로 살며 정치 자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제가 어느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전국에서 유일한 여소야대라는 악조건 속에서 가장 정치적인 이슈로 싸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단식(斷食)을 하게 된 이유를 밝히면서 세종특별자치시장 최민호는 '품격 있는 서민'으로 살며, 철학자처럼 사색하고, 공직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살고자 하는 것 이라고 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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