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 다안 스트루이븐은 이날 CNBC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란의 생산량이 하루 100만 배럴씩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내년 유가가 배럴당 20달러 정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는 오펙플러스(OPEC+)가 증산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나온 계산이다.
스트루이븐은 이는 석유수출기구 오펙플러스(OPEC+)가 생산 증가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만약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등 오펙플러스 회원국이 생산 손실을 일부 상쇄해 준다면 유가는 배럴당 10달러 미만 소폭 상승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은 현지시간 3일 약 5% 상승했으며 , 이번 주 이란의 미사일 공격 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산업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로 4일 아침에 다시 상승했다 .
오펙(OPEC)회원국인 이란은 세계 석유 시장의 핵심 국가 중 하나다. 이란은 하루 약 40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란 석유 인프라가 이스라엘의 공격 대상이 될 경우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4%가 줄어들 수 있다.
김주영 기자(chu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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