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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시니어 디지털 격차 줄이기 나서…전용 교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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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카카오 보도사진/사진제공=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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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보건복지부와 시니어 디지털 포용성 확대를 목표로 하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을 비롯해 박노숙 한국노인복지관협회 회장, 오영환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시니어 디지털 스쿨 사업을 통해 시니어들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지난달 발표한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그룹 통합 상생 사업 슬로건 아래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는 한국종합노인복지관협회·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손잡고 디지털 친숙도가 낮아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전용 교재를 제작·배포하고, 교육까지 지원한다. 기존 카카오페이의 시니어 금융교육인 '사각사각페이스쿨'의 커리큘럼 및 교육 지역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와 보건복지부는 이번 협약식을 토대로 △시니어 맞춤형 교육 교재 10만 부 배포 △전국 노인종합복지관 등 시니어 기관 100곳에 찾아가는 교육 실시 △디지털 교육 키트 제공 등 다각도로 협업을 이어간다.

시니어 맞춤형 교육 교재는 △가족, 친구와 즐겁게 소통하기 △원하는 곳으로 편안하고 빠르게 이동하기 △스마트폰으로 쉽고 안전하게 금융 하기 △공공서비스 방문 없이 편리하게 이용하기 등 네 챕터로 구성되며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페이 및 복지로 등 생활·공공 서비스의 사용법을 쉽게 알려준다.

카카오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총 10만 부를 제작하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를 통해 전국 300여 개 노인복지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11월부터는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를 통해 양성된 시니어 티처가 노인종합복지관 등 100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에 나선다. 교재와 교육은 오는 8일부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인트라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권 위원장은 "디지털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앞으로도 시니어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청취하고 카카오의 서비스와 기술이 시니어들의 일상을 편리하게 돕도록 효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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