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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대리 불러놓고 집 도착하니…"냄새나서 돈 못 줘"한 외제차 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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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대리기사를 불러 목적지에 도착한 뒤 기사에게 냄새가 난다며 돈을 지불하지 않은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뭇매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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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를 불러 목적지에 도착한 뒤 기사에게 냄새가 난다며 돈을 지불하지 않은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벤츠남, 대리 불러놓고 대리기사 냄새난다고 돈 안 줌'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가 올린 영상에는 한 주차장에서 차주로 추정되는 남성이 대리기사의 모습이 담겼다.

차주는 대리기사에게 "냄새나서 대리비를 줄 수 없다"고 말한 뒤 대리 회사에 전화해 "요즘은 노숙자 비슷한 사람들도 대리기사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기본이 안 돼 있다. 서로 지킬 건 지켜야 한다. 내 차에 냄새가 다 뱄다"고 분노했다.

이를 들은 대리기사는 자신의 옷 냄새를 맡은 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A씨는 "결국 냄새나는 거 인정하게 해서 돈도 안 주고 결국 지켜보던 분이 계좌로 대리기사분 대리비를 챙겨줬다"면서 "대리기사가 자기 옷 냄새 맡는 장면이 너무 짠했다. 대리기사님은 계속 사과하고 회사에 전화하면 배차가 안 되는지 그런 모습을 보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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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를 불러 목적지에 도착한 뒤 기사에게 냄새가 난다며 돈을 지불하지 않은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차주가 꼭 대리기사분에게 대리비와 제대로 된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고 사연을 올린 이유를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는 좋은 거 타고 인심은 박하네" "정말 화난다. 다 도착하고 나서 대리비 못 주겠다는 건 뭐냐" "처음부터 보내든가, 왜 목적지 다 와서 저럴까" "갑질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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