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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삼성, 업계 최대 성능·용량 PC용 SSD 양산…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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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나노 기반 컨트롤러와 8세대 V낸드 탑재해 업계 최고 성능

4TB 옵션 제공해 AI 콘텐츠 등 대용량 파일 저장 가능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성능과 최대 용량의 PC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PM9E1 양산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8채널 PCIe 5.0 기반 PM9E1에 8세대 V낸드와 자체 설계한 5나노 기반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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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PC용 SSD PM9E1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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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초당 최대 14.5기가바이트(GB)와 13GB로, 전작(PM9A1a) 대비 2배 이상 향상됐다.

본격적으로 인공지능(AI) PC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SSD의 성능과 속도가 중요해졌다.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한 대형언어모델(LLM) 모델을 통해 AI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SSD가 빠르게 대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기 때문이다.

14GB 크기의 LLM을 SSD에서 D램으로 1초 만에 로딩할 수 있어 AI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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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PC용 SSD PM9E1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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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품은 512GB부터 1테라바이트(TB), 2TB, 업계 최대 용량인 4TB까지 4가지 용량을 제공한다.

4TB 제품은 △AI 생성 콘텐츠 △고해상도 이미지∙영상 △게이밍 등 고용량과 고성능이 요구되는 작업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PM9E1은 전작 대비 전력 효율이 50% 이상 크게 개선돼 배터리 사용량이 중요한 온디바이스 AI PC에 최적화됐다.

또 데이터 보안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SPDM 1.2 버전을 적용해 보안 솔루션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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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PC용 SSD PM9E1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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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스 인증(Authentication)’, ‘펌웨어 변조 탐지(Attestation)’, ‘보안 채널(Secure Channel)’ 등의 기술을 통해 생산이나 유통 과정에서 제품 내 저장된 데이터를 위∙변조하는 공급망 해킹(Supply Chain Attack)을 방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양산을 시작으로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에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배용철 부사장은 “PM9E1은 5나노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전력 효율이 강점인 제품으로,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들과 제품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며 “이번 제품은 빠르게 성장하는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고객들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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