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등 콘텐츠 미디어 기업 협업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삼성 TV 플러스' 사업을 강화한다. /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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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삼성전자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세계 최대 TV 시장인 북미에 4000시간 분량의 무료 K-콘텐츠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미국 내 K-콘텐츠 최대 공급자의 반열에 오르는 한편,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콘텐츠를 확산할 계획이다.
3일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TV시장인 미국에서 CJ ENM, 뉴아이디, KT알파 등 국내 대표 콘텐츠미디어 기업들과 손잡고 이 같은 분량의 콘텐츠를 출시했다.
삼성 TV 플러스는 타이젠OS(운영체제) 바탕의 서비스로 타이젠 OS는 현재 3억 대에 달하는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되어 있다. 또한 '삼성 TV 플러스'는 현재 글로벌 27개국 3000여 개 채널과 5만여 개의 VOD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 TV 플러스와 국내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CJ ENM은 슬기로운 산촌생활, 퀸덤퍼즐, 스트릿 우먼 파이터2 등의 콘텐츠를 북미 소비자들에게 최초로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자체 OTT 플랫폼 티빙에서 유료 가입자 수 기여 1위를 기록한 환승연애 시리즈도 선보였다.
글로벌 한국 영화 팬들을 위한 역대 천만 영화 흥행작들도 대거 공개했는데 암살, 도둑들, 국제시장을 포함해 내년 미국 아카데미상에 출품 예정인 '서울의 봄' 등 총 500여 편이 넘는 인기 영화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내 가장 많은 K-패스트 채널과 한국 영화를 공급하고 있는 뉴 아이디와 국내 최대 디지털 콘텐츠 전문 투자 배급사인 KT알파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꾸준히 K-영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K콘텐츠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그 동안 글로벌 유통 가능한 플랫폼은 제한적이었던 것 같다"며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 TV 플러스를 글로벌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 파트너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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