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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 (일)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매출 본격화… 대신證 목표가 20%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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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캠퍼스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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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 매출 인식을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좋을 것으로 4일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20% 올렸다. 지난 2일 종가 97만7000원보다 22.8% 높은 수준이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562억원, 영업이익 305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분기보다 영업이익 등이 줄어들겠지만, 산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신제품 승인에 따른 마일스톤 수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별도기준 매출 9813억원, 영업이익 4118억원을 내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1.2%, 7.9% 증가할 것으로 봤다. 그는 “4공장 매출 인식이 본격화하고 가동률도 증가했다”며 “높은 환율 추세에 따라 호실적을 전망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매출이 가동 1년 뒤 시작된 만큼 앞으로 가동 예정인 5~8공장 매출 인식 시점도 1년 6개월 이후가 아닌 1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또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커지면서 호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Opuviz)가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허가 권고를 지난달 획득했다”며 “이달 중으로 유럽 지역 최종 허가를 획득하면 4분기에 유럽 출시 마일스톤도 수령할 수 있다”고 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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