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3일(현지 시각)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헤즈볼라 정보 본부를 공습하는 장면. /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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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3일(현지 시각)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헤즈볼라 정보 본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알자지라와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군사 정보국의 정보에 따라 전투기가 헤즈볼라의 정보 작전에 관여하는 헤즈볼라 시설을 공습했다”고 보고했다.
정보본부는 헤즈볼라의 정보활동을 지휘하고 전략적 정보수집을 조율하는 곳이다. 이번 공격으로 헤즈볼라 정보본부 소속 요원과 정보수집 수단, 지휘센터, 추가 테러 기반시설 등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이번 공습 사실을 알리면서 6초 분량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번 작전 중에 헤즈볼라의 테러 인프라도 추가로 파괴했다고 밝혔다”고 했다.
앞서 외신들은 이날 오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최소 9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는 이날 오전 레바논 남부 파티마 검문소를 통해 국경을 넘으려던 이스라엘군을 포격으로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레바논군은 이날 파티마 검문소에서 약 4㎞떨어진 타이베와 레바논 남부 빈트즈베일에서 각각 1명의 자국군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 25개 마을 주민에게 소개령을 내렸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 남부 24개 마을, 지난 1일에는 28개 마을 주민에게 북쪽으로 대피하고 리타니강 남쪽으로 이동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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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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