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인공지능(AI) 태블릿PC '갤럭시 탭 S10 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 탭 S10은 화면이 작은 일반형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스크린 크기는 각각 369.9㎜(14.6형), 315.0㎜(12.4형)인 'S10 울트라'와 'S10+' 2종이다. 색상 역시 문스톤 그레이와 플래티넘 실버 두 가지다. 고성능 모델을 앞세워 애플 아이패드와 정면 대결을 벌이겠다는 방침이다.
AI 역시 대대적으로 탑재했다. 대화면에 최적화한 갤럭시 AI와 스마트싱스 '3D 맵 뷰' 등을 적용했다. 아울러 '노트 어시스트'와 S펜을 활용해 글씨를 쓰면 자동으로 요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휘갈겨 쓴 손글씨도 인식하며 PDF 오버레이 번역을 지원해 다국어 파일을 번역할 수 있도록 했다.
펜으로 스케치하면 보다 정교한 이미지로 거듭나는 '스케치 변환'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구글과 협력해 검색하고 싶은 이미지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즉석에서 검색이 되는 '서클 투 서치'도 탑재했다. 이번 시리즈는 와이파이 지원 모델과 5세대 이동통신(5G) 지원 모델로 각각 출시된다. S펜이 기본 제공되며 가격은 사양에 따라 다르다. S10 울트라는 159만8000~240만6800원, S10+는 124만8500~163만7900원 선이다. 프로세서는 대만 미디어텍이 설계한 디멘시티9300+, 디스플레이는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제품은 삼성닷컴과 온라인 오픈마켓, 전국 삼성스토어 및 전자제품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 다음달 30일까지 구매 시 보유 중인 중고 태블릿 반납을 조건으로, 최대 123만원에 달하는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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