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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슈퍼카 맞먹는 박진감에 전기차 편리함을 더하다 운전이 더 재미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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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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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이 운전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린 연식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운전자로 하여금 12기통 내연기관 슈퍼카를 모는 듯한 박진감을 느끼게 하고, 전기차에서 누릴 수 있는 편리함을 한 단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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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025 아이오닉5N'을 최근 출시했다. 신형 아이오닉5N은 고성능 전기차 전용 사양에 고객 의견을 반영한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더욱 편리한 차량 이용 경험을 제공하는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N Drift Optimizer)'를 더욱 정교화했다.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는 전륜과 후륜에 최적의 구동력을 분해해 손쉽게 드리프트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선회를 시작할 때 후륜 모터에 구동력을 우선 분해해 운전자가 핸들을 꺾은 정도보다 차량이 더 많이 돌아가도록 하고, 차량이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전륜에 적절히 구동력을 배분해 빠르게 차량이 드리프트 상태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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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정교해진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는 차량 거동과 노면 변화 등 드리프트 상태 판단을 위한 차량 신호 모니터링 로직을 개선했다. 기존에 선택할 수 없었던 제어 단계를 10단계로 세분화해 운전 실력에 맞는 드리프트 보조 수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차량 자세 제어(VDC)를 최소화하고 구동 토크를 선형적으로 조절해주는 10단계(프로 모드)는 숙련된 운전자가 보다 자유롭게 드리프트 주행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N의 가상 변속 시스템인 'N e-시프트(N e-Shift)'에 '다운 시프트 메모리'와 '다운 힐 어시스트'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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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시프트 메모리는 서킷 주행 중 저단 변속 허용 엔진 회전수(rpm) 이내로 감속되기 전에 변속 조작을 할 경우 차량이 변속하지 않고 명령을 저장했다가 허용 엔진 회전수에 도달했을 때 변속해주는 기능이다. 다운 힐 어시스트는 내연기관차의 엔진 브레이크와 비슷한 기능으로, 내리막길에서 저단으로 변속할 경우 차량이 빠른 속도로 경사로를 내려가는 것을 방지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현대차는 N e-시프트 기능을 노멀·스포츠·N 모드뿐 아니라 에코 모드에도 추가해 모든 주행 모드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현대차는 정지 상태에서 발진 가속을 극대화하는 'N 론치컨트롤(N Launch Control)'의 부가 기능도 개선했다. 이전 모델에선 이 기능을 사용할 때 가상 사운드 시스템인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AS+·N Active Sound+)'가 꺼져 있으면 론치컨트롤 준비 사운드가 들리지 않았지만, 신형 모델에선 NAS+가 꺼져 있더라도 론치컨트롤 준비 사운드가 항상 발생하도록 변경했다. 이를 통해 고성능차의 주행 감성을 더 풍부하게 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아이오닉5N에 운전자·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여줄 다양한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구체적으로 △상향등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전방 시야를 효과적으로 확보하면서 상대방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지능형 헤드램프(IFS),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차량에서 일정 거리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워크 어웨이 락' △차에서 전기를 끌어다 외부 전자 장치를 작동시킬 수 있는 실내 V2L(Vehicle to Load) △진동경고 스티어링휠 △2열 세이프티 윈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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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이오닉5N은 단일 트림(세부모델)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7700만원이다. 여기에 정부·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최저 6000만원대 후반까지 낮아진다. 아이오닉5N에 대한 지역별 정부·지자체 보조금 합산액은 서울 344만원, 부산 437만원, 인천 409만원, 거창 771만원 등이다.

아이오닉5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브랜드 N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아이오닉5N은 합산 609마력의 최고 출력과 74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전·후륜 모터를 탑재했다. 일정 시간 동안 출력을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N 그린 부스트(N Grin Boost)' 기능을 사용하면 합산 최고 출력이 650마력으로, 최대 토크가 770Nm로 높아진다. 이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속력을 끌어올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3.4초에 불과하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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