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종합청사에 걸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현판. 사진 공수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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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3부 박석일 부장검사(54·사법연수원 34기)가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2일 공수처 관계자는 “박석일 부장검사가 최근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박 부장검사는 이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 부장검사는 2005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도 근무했다. 2013년 서울남부지검 검사로 공직 생활을 마감한 후 변호사로 개업했다.
그는 지난해 9월 공수처 부장검사로 임명됐으나 약 1년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정확한 사직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공수처 검사의 임면권은 대통령이 가지고 있어 박 부장검사에 대한 사표 수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공수처 수사3부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이른바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박 부장검사의 사의 표명으로 수사부서 부장검사 네 자리 가운데 수사1부와 수사3부 두 자리가 공석이 됐다. 수사1부는 지난 5월 김선규 전 부장검사의 퇴임 이후 충원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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