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일, 홍콩 성도일보는 지난달 30일 밤 상하이 도심에서 약 40㎞ 떨어진 상하이 남서쪽 쑹장구의 한 대형 마트에서 칼부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1일 공안의 발표에 따르면 오후 9시 49분경 씅후이중루의 마트에서 한 남자가 흉기를 휘두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30대 남성을 린(林)을 체포했다.
현장에서는 부상자 18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
당국은 1차 조사 결과 용의자는 금전인 문제로 상하이에 올라온 뒤 분풀이를 위해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발표했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용의자가 양손에 흉기를 쥔 채 마트에 진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상을 밝히지 않았지만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피해자 가운데 최소 3명의 여성과 1명의 어린이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유사한 흉기 테러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8일엔 선전에서 일본인 학생을 노린 흉기 습격 사건으로 2명이 숨진데 이어, 지난 6월 상하이 지하철에서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으로 3명이 다치고 동북 지린성 창춘시에서도 미국인 강사 4명에 대한 피습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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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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