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러다보니 정비를 제대로 한건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특히 이번 항공기는 사고나기 전 48시간 동안 무려 13차례나 운항을 했습니다. 이륙 준비 시간도 길지 않았다는데, 정상적으로 정비를 한건지, 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는 사고 직전까지 쉴 틈 없이 운항했습니다.
지난 27일 밤 제주에서 무안에 도착한 지 1시간 2분 만에 무안에서 승객들 태우고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날아갔습니다.
다음날 무안으로 돌아온 뒤엔 곧장 일본 나가사키와 대만 타이페이를 왕복했습니다.
이날 밤 9시 3분 다시 무안에서 출발해 방콕에 도착한 비행기는 29일 새벽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착륙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무리한 운항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송경훈 /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무리한 운항이라고 할 수는, 그런 얘기를 할수는 절대 없고요. 아까 말씀드린대로 저희는 계획된 일정에 맞춰서…"
바쁜 일정 속에 정비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승객이 타고 내리는데 30분가량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토부가 정한 해당 기종의 이륙준비 최소시간인 28분을 지키는 것도 빠듯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정비가 아니라 점검만 했겠죠. 작동 안하는 거는 센서에 다 나오잖아요. 거기서 나온 것만 가지고 체크를…"
제주항공은 국내 6개 항공사 가운데 운항 시간이 가장 길고 행정제재 횟수와 과징금도 가장 많았습니다.
박상현 기자(pshyun@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러다보니 정비를 제대로 한건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특히 이번 항공기는 사고나기 전 48시간 동안 무려 13차례나 운항을 했습니다. 이륙 준비 시간도 길지 않았다는데, 정상적으로 정비를 한건지, 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는 사고 직전까지 쉴 틈 없이 운항했습니다.
지난 27일 밤 제주에서 무안에 도착한 지 1시간 2분 만에 무안에서 승객들 태우고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날아갔습니다.
다음날 무안으로 돌아온 뒤엔 곧장 일본 나가사키와 대만 타이페이를 왕복했습니다.
이날 밤 9시 3분 다시 무안에서 출발해 방콕에 도착한 비행기는 29일 새벽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착륙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직전 48시간 동안 오고간 공항만 8개, 운항 횟수는 13차례나 됩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무리한 운항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송경훈 /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무리한 운항이라고 할 수는, 그런 얘기를 할수는 절대 없고요. 아까 말씀드린대로 저희는 계획된 일정에 맞춰서…"
바쁜 일정 속에 정비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사고 항공기는 사고 전날 나가사키 공항에서 58분, 무안에서 방콕으로 출발할 때도 1시간 9분의 이륙준비 시간만 가졌습니다.
승객이 타고 내리는데 30분가량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토부가 정한 해당 기종의 이륙준비 최소시간인 28분을 지키는 것도 빠듯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정비가 아니라 점검만 했겠죠. 작동 안하는 거는 센서에 다 나오잖아요. 거기서 나온 것만 가지고 체크를…"
제주항공은 국내 6개 항공사 가운데 운항 시간이 가장 길고 행정제재 횟수와 과징금도 가장 많았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박상현 기자(pshyun@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