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SK텔레콤, 내년 실적 부진에도 주가 상승기 진입 전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2일 SK텔레콤에 대해 내년에는 이익 정체가 예상되지만, 주가는 대세 상승기로 진입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내년 SK텔레콤의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건비와 제반 경비 증가 폭 둔화에다 이동전화 매출액 정체 속에 마케팅 비용도 더 이상 감소하기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여기에 내년 하반기 5G 추가 주파수 경매와 신규 주파수 투자, 마케팅 이벤트 발생 가능성을 감안하면 감가상각비 역시 내년 하반기 이후엔 증가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 주가는 본격 상승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6~7년 만에 새로운 차세대 서비스 요금제가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올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내년엔 이동전화 매출액 증가 기대감이 또다시 주가를 대세 상승기로 진입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현재 SK텔레콤의 주가가 기대배당수익률로 보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봤다. SK텔레콤의 현재 기대배당수익률은 6.2%,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에 불과해 시중 금리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감안해도 부담 없는 주가 수준이라는 것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도 SKT 주가는 요금제 개편을 계기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향을 자주 보였다”며 “당연한 얘기지만 요금제가 향후 SKT 매출액을 결정하며 차후 이익이 후행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