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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100주년 맞은 삼양…김건호 “인류 미래 바꾸는 기업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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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삼양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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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0주년을 맞은 삼양그룹이 기념식을 열고 앞으로의 기업 소명과 미래 비전 등을 발표했다.



삼양그룹은 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김윤(71) 삼양홀딩스 회장은 기념식에서 “지난 100년의 성취는 분명 의미가 있지만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다”며 “오늘 이 자리를 절실한 마음으로 새로운 시대에 삼양이 추구하는 바를 다시 한 번 새기는 계기로 삼고,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양그룹은 1924년 고 김연수 창업주(1896~1979)가 설립한 근대 기업형 농장 삼수사로 시작했다. 1931년 사명을 삼양사로 바꿨다.



이날 삼양그룹은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를 그룹의 새로운 소명으로 제시했다. 또한 ‘스페셜티 소재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글로벌 파트너’를 기업의 비전으로 발표했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41) 전략총괄 사장은 “지난 100년의 삼양이 국민에게 풍요와 편리를 제공하며 국가 경제의 발전에 기여해왔다면, 앞으로의 삼양은 생활의 무한한 잠재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패키징 등 삼양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 영역 전체에서 건강과 삶의 질 향상, 첨단소재를 통한 해법(Health & Wellness, Advanced Materials & Solutions)을 핵심으로 더 건강하고 더 편리한 삶을 위한 혁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12월 삼양홀딩스 사장으로 선임됐다.



1950년대 설탕 등 식품, 섬유 산업에 진출한 삼양그룹은 현재 화학, 의약·바이오, 패키징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엔 대체당 분야에서 감미료 ‘알룰로스’, 식물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이소소르비드’, 유전자 치료제 전달체 ‘SENS’를 개발했다.



새 기업 이미지도 공개했다. 삼양그룹은 “새 기업 이미지는 브랜드 및 타이포 그라피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네빌 브로디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글로벌 시장을 향한 삼양그룹의 미래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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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의 새 기업 이미지(CI). 삼양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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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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