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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란길 오른 레바논 주민들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레바논 헤즈볼라의 수장 나스랄라가 사망한 당일 현지에서 2만 명 넘는 피란민이 한꺼번에 발생했다고 유엔 인도적업무조정실(OCHA)이 전했습니다.
OCHA는 현지시간 30일 현황 보고서를 통해 나스랄라가 살해된 지난 27일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의 건물 수십 채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폭격은 당일 오후 6시20분께 발생했고, 몇 시간 뒤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 남부 교외의 하다스, 라일라케, 부르즈 알 바라제네 등지에 대피령을 내렸다고 OCHA는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레바논 전역에서 최소 100차례 넘는 추가 공습이 이뤄졌습니다.
OCHA는 폭격 다음 날인 28일 기준으로 2만 명의 피란민이 레바논 내 대피소에 새로 등록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피소에 등록하지 않은 피란민들이 등록자보다 2배 이상 많을 것으로 추정되며 공습을 멈추지 않을 경우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피란민 수는 급증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OCHA는 덧붙였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와 동부 등지를 대대적으로 폭격하기 시작한 지난 23일부터 닷새간 레바논에서는 11만 8천여 명의 이주민이 새로 발생했습니다.
집을 버리고 떠난 레바논 주민 가운데 시리아로 넘어간 이는 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유엔난민기구 제공,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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