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미 당국자 인용 보도
29일(현지시간) 레바논에 있는 한 국경 지역에 이스라엘의 공습이 있은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이스라엘이 지난 27일(현지시간) 공습을 통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한 이후 이란의 공격이 계획되고 있다고 미국이 우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30일 한 미국 당국자가 전날 밤 이 같이 말하고 미국은 방위에서 이스라엘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 군사 태세의 변경과 함께 공격을 막기 위한 공동 방위가 준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당국자는 이란이 어떤 종류의 공격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지, 미군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미국은 지난 4월 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300여기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도 유럽 동맹국들과 주변 아랍권 우방들을 도움을 받아 이스라엘 방어 공조를 주도했다.
이스라엘이 최근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그 수뇌부를 제거할 목적으로 참수작전에 들어가 급기야 수장인 나스랄라까지 제거하면서 중동에서 확전 우려가 급격히 커진 상황이다.
미국 국방부는 전날 밤 성명에서 "이란과 그 파트너들, 또는 그 대리세력들이 해당 지역에 있는 미국의 인력이나 이익을 겨냥하기 위해 이 순간을 이용한다면 미국은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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