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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 결심 공판...보석 심문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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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호중. 사진l스타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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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32)에 대한 결심 공판이 오늘(30일) 열린다.

30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의 심리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린다.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소속사 이모 대표와 전모 본부장, 매니저 장씨에 대한 결심 공판도 함께 진행된다.

김호중은 지난 8월 19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며 혐의를 시인했고, 음주 사고 피해자와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결심 공판에서는 검찰의 구형, 피고인의 최후 변론이 이어진 후 재판부가 선고 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김호중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됐다. 사고 직후부터 꾸준히 음주운전을 부인했던 김호중 측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온 뒤에야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사고 발생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김호중은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술을 더 마시는 일명 ‘술타기’ 수법으로 음주운전 혐의를 피했다. 검찰은 김호중이 술에 취해 정상 운전이 곤란한 상태였다면서도, 사고 시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명확히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음주운전 혐의로는 기소하지 못했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호중은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지난달 21일 보석을 청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이날 결심공판에서 보석심문도 함께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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