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제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하산 나스랄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했다고 현지시간 28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헤즈볼라 지휘부 회의가 열린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정밀 공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나스랄라에 대해 "수많은 이스라엘 민간인과 군인을 살해하고 수천 건의 테러를 계획하고 실행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공격을 매우 오래 준비해 정확한 시간에 정밀하게 실행했다"며 "메시지는 단순하다. 이스라엘 시민을 위협하는 자는 누구든 찾아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SNS 엑스에 "하산 나스랄라는 더 이상 세계를 위협할 수 없다"고 적었습니다.

익명의 헤즈볼라 소식통은 전날 저녁부터 나스랄라와 연락이 끊겼다고 AFP통신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헤즈볼라는 나스랄라의 생사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공습으로 헤즈볼라 남부전선 사령관 알리 카르키 등 일부 지휘부도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전날 공습으로 6명이 숨지고 91명이 다쳤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나스랄라는 1992년부터 32년간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이끌어 온 인물입니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하마스를 지원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17일 자국과 헤즈볼라 교전으로 피란한 북부 접경지대 주민의 안전한 귀환을 전쟁 목표에 공식 추가한 이후 헤즈볼라 근거지인 레바논을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전날 시리아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 지역 지휘관 아흐메드 무함마드 파흐드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파흐드가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을 겨냥한 로켓 공격 등의 책임자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또 다른 테러 공격을 계획하던 중 제거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