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지나고 나면,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체감하실 수 있겠습니다. 10월이 시작하는 다음주가 되면, 최저기온이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정말 가을이 시작될 걸로 보이는데요. 여기에 태풍이 북상할 가능성도 커,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날씨 예보 한번 더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낮에도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야외에 나와 햇살을 즐기는 여유까지 생겼습니다.
정혜리 / 경기도 의정부시
"날씨가 너무 좋아서 딱 돗자리 깔고 놀기가 너무 좋은 것 같아서 놀러 나왔어요. 너무 시원해서 좋고 밖에서 계속 놀고 싶고 야외활동 하고 싶죠."
오늘도 서울 낮 최고기온은 28도 가까이 치솟았지만, 더위는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고기압이 내뿜는 동풍이 산맥을 넘으며 뜨거워져,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에 열기를 몰고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10월로 넘어가는 다음주부턴, 북쪽의 찬 고기압이 확장해 기온이 크게 떨어질 거라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최저기온이 경기 파주 7도, 충북 영동 9도 등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가을 태풍도 북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열대저압부가 내일쯤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될 경우 다음주 후반 대한해협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 제주와 남부 지역에 호우와 강풍 등이 예상됩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argos9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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