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국제사회 휴전 압박에도…확전 의지 굳히는 이스라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지난해 12월18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가자지구 전쟁 방식에 관해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텔아비브/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등의 휴전 촉구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가자전쟁을 확전하려는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 토머 바르 이스라엘 공군(IAF) 사령관도 레바논 추가 공격과 지상전을 암시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우리는 (레바논과 접경한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있도록 완료해야 할 추가 임무가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곤경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군 관계자들은 함께 북부 전선에서의 공격 작전을 승인한다. 헤즈볼라를 제거하고, 공격 조직을 해체하고 미사일과 로켓을 파괴하는 일련의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토머 바르 이스라엘 공군사령관도 레바논으로의 지상전 지원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토머 바르 사령관이 “북부 사령부와 함께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 결정은 상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26일 밤 보도했다. 또 그가 이란에서 헤즈볼라로의 무기 이전을 막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며 최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헤즈볼라가 재무장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시리아와 레바논 국경 일대에서 무기 밀수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경 검문소를 공습했다.



한겨레

토머 바르 이스라엘 공군사령관이 26일(현지시각) 텔 노프 공군기지에서 발언하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이스라엘 북부 고속도로에서 군용 지프 차량 등 10여대의 군 차량이 북쪽으로 진군하고 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가자 지역 전쟁에 참여한 적 있다는 리오르 파피스마도프(20)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레바논의 다른 기후와 구릉 지형에 대해 훈련 받았다”며 “(가자전쟁과) 다른 종류의 전쟁”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 외곽 다히예 지역의 아파트 건물에 미사일 3발을 발사해 헤즈볼라 무인기 지휘관 무함마드 후세인 사루트 등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한겨레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 추천 [확인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