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7 (금)

"돈 더 줄게"…지적장애인 속여 꽃게배 태우고는 임금 '꿀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섯 달간 바다 위에…하루 20시간 노동

"숙식비 뺀다" 임금 가로챈 소개업자

[앵커]

지적 장애가 있는 선원들을 꽃게잡이 배에 태우고 임금을 가로챈 업자가 구속됐습니다. 장애인들은 돈도 제대로 못 받으면서 몇 달 동안 배 안에 갇혀 하루 20시간 중노동을 해야 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꽃게잡이를 마치고 정박한 어선, 비쩍 마르고 등이 굽은 남성이 힘겹게 어구를 옮깁니다.

지적장애를 가진 이 남성은 5년 전 통영을 떠나 이곳으로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