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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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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철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화재 주의보…비올 땐 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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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기자건거 화재 전년 대비 82% 급증

전동킥보드도 114건…충전·주행 시 주의해야

경향신문

전기자전거 및 전동킥보드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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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과 국립소방연구원, 한국소비자원은 가을을 맞아 이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에 대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보급이 확대되면서 관련 화재 사고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보급이 많이 늘어난 전기자전가 화재 사고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기자전거 화재는 2022년 23건에서 2023년 42건으로 82% 증가했다. 올해 1월~7월 사이 화재건수는 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준이다.

다만 전동킥보드 화재는 2021년 85건에서 2022년 142건으로 67% 증가한 후 감소 추세를 보인다. 2023년 114건으로 전년 대비 20% 줄었고, 올해 1월~7월 사이 화재건수도 39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다.

소방청 화재 사고 정보 등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는 배터리의 과충전이나 손상으로 인한 화재 및 폭발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국표원, 소방연구원 및 소비자원은 KC 인증받은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사용하기, 주행 전후 배터리 등 제품 이상 유무 확인하기, 직사광선 노출이나 고온에서 보관을 피하고 우천 시 운행하지 않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화재 발생 시 대피로를 확보하기 위해 비상구(현관문) 근처에서 충전이나 보관하지 않기, 외출이나 취침 시 충전을 피하고 충전 완료 후 코드 분리하기 등을 권고했다.

3개 기관은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사용 수칙을 담은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소비자단체,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업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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