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에 미사일 3발 떨어져"…부상자 6명
헤즈볼라 간부 알리 카라키 표적…생사 불확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표적 공습한 가운데,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서 앰뷸런스가 공습 현장에 진입하고 있다. 2024.09.23/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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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군은 23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표적 공습을 감행했다"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알리 카라키를 노려 베이루트 남부 교외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카라키의 생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레바논 국영 NNA 통신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남부 외곽에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알마나르TV는 이 공격으로 6명이 다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베이루트 공습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 등이 사살된 지 나흘 만에 벌어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카라키는 아킬의 후임으로 임명된 고위 지휘관 2명 중 한 명이다.
그는 헤즈볼라의 군사활동을 지휘하는 '지하드위원회'의 위원 중 한 명이다. 지하드위원회의 위원은 총 7명이었지만 지난 7월 최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와 아킬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현재 총 5명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와 동부 등에서 헤즈볼라 목표물 800여 개를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21명을 포함해 총 274명이 사망하고 102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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