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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이럴 수가, 손흥민이다” 런던 시민들 달려들어 ‘사진 찰칵’…그런데 알고보니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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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짜 손흥민 런던에서 사칭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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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을 닮은 남성이 진짜 손흥민 행세를 하고 다닌다’며 논란이 일자 당사자가 “손흥민 선수님이 아니라고 수십 번 말씀드렸다. 오해할 만한 행동을 보여 죄송하다”며 해명과 사과를 전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짜 손흥민 런던에서 사칭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손흥민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돼 방송에도 출연했던 김한수씨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이다. 김씨는 최근 손흥민 닮은꼴로 SNL 코리아에 손흥민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또 작년에는 제주도 동문시장에서 찍힌 사진이 퍼지며 제주도 손흥민이라고 불렸다.

영상을 보면 김씨는 유니폼을 입고선 손흥민의 대표 포즈인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김씨는 외국인들과 사진 촬영을 했다. 한 외국인은 “이럴 수가 손흥민이다(Oh my God, Sonny)”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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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짜 손흥민 런던에서 사칭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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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김씨가 런던 시민들과 사진촬영하면서 “못 알아봄ㅋㅋ”라는 문구를 넣은 영상이 논란이 됐다. 네티즌들이 김씨가 손흥민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며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 닮은꼴을 넘어 사칭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만해야 할 것 같다. 보기 불편하다” “런던 사람들이랑 사진 찍을 거면 본인이 손흥민 아니라고 펫말이라도 들고 다녀라. 외국 사람들이 동양인 잘 구분 못하는 거 알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김씨는 영국 시민들에게 자신이 손흥민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해명했다. 그는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다른 계정에 올라온 영상으로 제가 많은 오해를 받고 있다”며 “유튜브 콘텐츠 촬영차 런던에 방문 중이다. 지금 촬영 중인 콘텐츠는 예전 ‘슛포러브’ 채널에서 했던 대한축구협회 정동식(축구선수 김민재 닮은꼴) 심판님의 영상을 오마주 한 촬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런던을 돌아다닐 때 영국 현지 분들께서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관한 내용이다”며 “현지인분들께 손흥민 선수님이 아니라고 수십 번 말씀드렸다”고 해명했다. 그는 “오해할 만한 행동을 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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