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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게임쇼는 아시아권 최대의 글로벌 게임쇼다. 게임 시장 주축을 이루고 있는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게임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올해 행사에 참가하는 게임업체는 731개사, 부스는 3190개로 역대 최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시프트업 등 국내 게임사 30여곳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에 B2C(소비자 대상) 및 B2B(기업 대상) 부스를 내고 신작 소개 및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넥슨은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에 이어 도쿄게임쇼에도 단독 부스를 내고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 중인 신작 ‘퍼스트버서커: 카잔’을 글로벌 게이머에 소개한다.
카잔은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 ‘던전앤파이터’를 기반해 만든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관람객들은 도쿄게임쇼 부스에서 카잔의 초반 구간을 엿보면서, ‘볼바이노’와 ‘랑거스’ 등 보스와의 전투를 통해 카잔의 핵심 게임성도 경험할 수 있다.
카잔은 앞서 게임스컴에선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영상을 공개한 뒤, 입소문을 타고 부스에 많은 관람객 발걸음이 몰리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시프트업은 텐센트 산하 레벨 인피니트 부스를 통해 서브컬처 RPG ‘승리의여신: 니케’를 선보 굿즈와 팝업스토어 등을 마련했다. 빅게임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 RPG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더월드’를 출품하고 게임만의 전략전 전투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게임은 지난달 엔씨소프트로부터 370억원 규모의 지분 및 판권 투자를 받아 업계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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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은 앞서 게임스컴에도 한국공동관을 마련해 현장 방문 바이어 대상 게임 시연을 제공하고, 게임사들과의 협업을 도왔다. 콘진원에 따르면 닷새간 400여 건의 상담과 약 2400만 달러(한화 약 319억원) 상담액을 기록해 K-인디게임의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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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니의 가세로 도쿄게임쇼에선 양대 콘솔 게임 플랫폼 홀더가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는 도쿄게임쇼에서 자체 게임 스튜디오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베데스다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추가될 게임 라인업도 공개 예정이다.
이외 캡콤은 ‘몬스터헌터와일즈’를 비롯해 ‘마블vs캡콤 파이팅 컬렉션 아케이드 클래식’, ‘데드 라이징 리덕스 리마스터’ 등 타이틀을 선보인다. 몬스터헌터와일즈는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4관왕을 달성한 화제작이라, 이번에도 많은 관람객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세가게임즈는 ‘용과같이’ 시리즈 신작, 반다이남코는 ‘신듀얼리티: 에코오브에이다’와 ‘소드아트온라인: 프랙처드데이드림’, 코나미는 ‘사일런트힐2리메이크’ 등 기대작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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