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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인권위원장 "청년 미래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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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 인권위원장, 제5회 '청년의 날' 기념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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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은 21일 제5회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이 각자의 꿈을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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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은 21일 제5회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이 각자의 꿈을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청년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청년 자살률은 2017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20년에는 OECD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다"며 "이같은 문제의 이면에는 한국 사회에 팽배한 능력주의와 경쟁주의, 획일성을 특징으로 하는 교육시스템과 사회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학교육 이수율이 OECD 회원국 중 1위인 우리나라 청년들은 좋은 일자리에 대한 기대와 욕구가 강하지만 고용 없는 성장이 고착화되면서 노동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얻기 어렵다"며 "설사 노동시장에 진입했다 하더라도 불안정한 지위와 열악한 근로조건 속에서 낮은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동안 청년에 대한 사회적·정책적 관심과 논의는 청년의 어려움을 일시적이고 잠정적인 것으로 전제해 아동과 노인 등 다른 취약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고 정책적 지원 역시 부족했다"며 "청년이 현재의 불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시성과 충분성을 갖춘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인 청년의 날은 청년 발전과 지원을 도모하고 청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청년기본법에 의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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