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북부 정보 기지 표적 공격했다"
20일(현지시간) 골란고원 상공에서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방공 시스템이 남부 레바논에서 발사된 로켓을 요격하고 있다. 2024.09.20.ⓒ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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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한 데 대해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남부 공습에 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암살의 원인인 정보 기지를 표적 삼았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및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영 방송 칸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약 150발의 로켓이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목표물을 겨냥해 카튜샤 로켓(구 소련이 개발한 다연장포)으로 7건의 개별 공격을 실시한 것이다.
헤즈볼라는 자신들의 로켓포 발사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거점인 베이루트 남부를 공격한 후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격으로 다수 사망자가 나온 것을 '암살'이라고 불렀고 그 암살의 원인으로 이스라엘 정보 기지를 지목했다.
헤즈볼라는 전투원들이 "카튜샤 로켓을 일제히 발사해 암살을 저지른 북부 지역의 주요 정보 본부를 표적으로 삼았다"며, 이 공격은 남부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 적의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응급구조 당국은 아직 사상자에 대한 보고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베이루트 남부 교외의 알 카엠 모스크 인근을 공격했다. 이 공습으로 군 이인자인 헤즈볼라 정예부대 라드완 사령관 이브라힘 아킬이 사망했으며 (그를 포함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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