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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김연경 17득점' 흥국생명, 도로공사 꺾고 7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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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 3-0 완파

뉴스1

여자 프로배구에서 7연승을 이어간 흥국생명./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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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개막 후 7연승을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도로공사를 3-1(25-19 25-22 21-25 25-19)로 제압했다.

개막 후 7연승 행진을 이어간 흥국생명은 승점 20을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17)과의 격차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1승 6패(승점 4)로 6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는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25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17득점, 정윤주는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에서는 메렐린 니콜로바가 21득점, 강소휘가 18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개막 후 6연승을 기록 중인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부터 정윤주의 활약으로 4-1로 앞서며 흐름을 잡았다. 이후 흥국생명은 8개의 실책을 범한 도로공사의 빈틈을 공략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25-19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서는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는 22-22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처에서 흥국생명 베테랑들의 활약이 빛났다.

김연경의 백어택으로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이어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로 24-22로 달아났다. 이어 투트쿠가 득점,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반격에 나선 도로공사는 3세트 초반 8-3으로 앞서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의 추격이 거세질 때마다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 차를 벌렸고, 25-21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일격을 당한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부터 도로공사를 압박했다. 상대의 실책을 시작으로 김수지, 정윤주가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켜 5-2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흥국생명은 승부처마다 블로킹을 성공시켜 21-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7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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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을 완파한 삼성화재(대한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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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3-0(25-19 31-29 26-24)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3승 4패(승점 11)가 되면서 5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은 1승 6패(승점 4)로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는 20득점, 아시아쿼터 알리 파즐리는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OK저축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는 블로킹 3개를 잡아내는 등 17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34%의 공격 성공률이 아쉬웠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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