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잠긴 헝가리 마을 |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19일(현지시간) 폭우로 피해를 본 중동부 유럽 회원국에 100억 유로(약 14조 9천억원)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폴란드 브로츠와프를 찾아 이번에 수해를 입은 폴란드·체코·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 등 4개국 총리와 만나 이같이 약속했다고 EU가 밝혔다.
100억 유로는 EU 결속기금으로 조달되며 홍수 피해 복구 자금으로 쓰인다.
결속기금은 지속 가능한 개발 촉진을 목표로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EU 평균의 90% 이하인 회원국에 지원되는 자금이다.
이와 별개로 자연재해에 직면한 회원국 지원을 위한 EU 연대기금을 통해서도 수해 복구 자금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설명했다.
통상 연대기금 수혜 회원국이 일정 비율을 공동조달해야 한다. 그러나 집행위는 긴급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이번에는 개별 국가의 기여 없이 기금을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주부터 계속된 중동부 유럽을 강타한 폭우로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주요 기반시설이 침수되는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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