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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동규의 두줄칼럼] [157] 어부(漁夫)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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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어부는 그물을 넓게 치지 않는다

모든 고기를 잡을 수는 없다❞

어부가 싫어하는 연예인은 ‘배철수’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미국에서 어부는 나무꾼에 이어 사망률이 둘째로 높은 직업이다. ‘노인과 바다’에서 오랜 기간 고기를 잡지 못한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큰 결심 하에 작은 고깃배를 타고 먼바다로 나가 마침내 거대한 청새치를 낚았다. 경영학적 관점에서 보면 한정된 자원의 경영자가 취할 수 있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모든 고기를 잡으려 하다가는 오히려 아무것도 잡지 못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선택이란 고난도의 포기 행위라는 점이다. 비즈니스란 결국 타깃(target) 고객에게 유니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피아 구분이 본업인 정치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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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 경영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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