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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장흥군, 벼멸구 피해 급증에 긴급 방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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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선 기자]
국제뉴스

김성 장흥군수가 19일 벼멸구 병충해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장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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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장흥군이 최근 고온 건조한 기상으로 인해 벼멸구 피해가 급증하면서 긴급 방제에 나섰다.

김성 장흥군수는 19일 남부와 북부 지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농민들에게 신속한 방제를 요청했다.

추석 전만 해도 비교적 심각하지 않았던 벼멸구 피해는 이후 급속히 확대되어, 벼 재배 면적 7,539ha 중 340ha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장흥군은 고온이 지속될 경우 피해가 더 확산될 것으로 보고 긴급 방제 조치를 지시했다. 김 군수는 "수확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흥군은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를 벼멸구 집중 방제 기간으로 설정하고, 농민들에게 방제 문자를 발송하고 마을 방송을 통해 방제를 독려하고 있다. 수확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7~15일 전에 사용할 수 있는 방제약을 살포하도록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김 군수는 "벼멸구가 다년간 증식하면서 강한 방제약 사용이 불가피하다"며, 고성능 살포기 사용을 강조했다. 또한, 피해 지역에는 10월 중순 수확에 앞서 조기 수확을 권장했다.

장흥군은 예비비 5억 원을 투입해 방제 약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라남도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한 상태다.

김 군수는 "벼멸구 피해가 심각한 만큼 농민들의 빠른 협조가 필요하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협력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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