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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울산시와 1500억 투자협약…청화소다 생산 두 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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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연산 13만2000t 목표로
울산 경제활성화·고용창출도 추진


매일경제

태광산업은 울산시와 1500억원 규모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오전 울산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두겸 울산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광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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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은 울산시와 1500억 규모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이번 MOU로 내달부터 2026년 12월까지 약 15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울산 마포국가산업단지 내 청화소다 생산공장의 생산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한다. 현재 연간 생산 규모 6만6000t에서 본격 가동을 시작하는 2027년 1월에는 13만2000t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태광산업은 증설을 통해 청화소다 생산 글로벌 톱3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공장 증설과 함께 직접 원료 생산 기술도 도입해 기존 원료로 활용되던 아크릴로니트릴(AN)의 시황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인 사업 운영을 가능케 한다는 전략이다.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증설과 함께 태광산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방안도 내놨다. 필요 인력 중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하고 관외 거주자의 울산 주소 이전을 권장하는 등 지역 밀착형 고용 정책을 추진한다. 공장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울산 지역 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도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이사는 ”청화소다 공장 증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중요한 기회“라며 ”울산 지역사회와 함께 친환경·자원순환 분야 사업 확대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도 ”태광산업의 투자 확장이 국내 정밀화학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울산시는 계속해서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성장 육성을 통한 기업 투자유치로 더 많은 일자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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