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채널 소유주인 크리에이터와 팬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티 기능을 도입한다. 이미 일부 채널에 시범 서비스되고 있는 이 기능은 내년 초 더 많은 채널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출처=유튜브 공식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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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창작자(크리에이터) 팬들이 직접 크리에이터 채널에 게시물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티 기능을 순차 도입한다. 기존 유튜브의 커뮤니티에선 채널 소유주만이 일방향적으로 구독자들에게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통로로만 활용됐지만 앞으로는 열성 팬들과 크리에이터가 함께 SNS(소셜네트워크서피브)를 할 수 있는 ‘팬덤 소통 창구’로 강화된다.
유튜브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 행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을 새 커뮤니티 기능을 순차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튜브 측은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크리에이터 채널에 자리한 나만의 인터넷 커뮤니티가 동영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팬 아트를 공유하고, 자신과 잘 통하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중심 공간이 된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가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면, 구독자 누구나 게시물을 올리고 서로 댓글을 달 수 있다. 또 크리에이터가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할 수도 있다. 현재 이 기능은 소수의 유튜브 채널에서만 시범적으로 제공되고 있는데 내년 초부턴 더 많은 채널로 확대될 계획이다.
유튜브가 채널 소유주인 크리에이터와 팬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티 기능을 도입한다. 이미 일부 채널에 시범 서비스되고 있는 이 기능은 내년 초 더 많은 채널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출처=유튜브 공식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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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피트니스 채널의 경우 구독자가 자신의 운동 진행 상황을 기록한 사진을 커뮤니티에 게시하고 크리에이터와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요리 채널이라면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모습을 올려 관련 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선 이러한 유튜브의 새 커뮤니티 기능이 디스코드나 왓츠앱,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플랫폼 역할에 대항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댓글을 통해서만 소통이 가능했던 기존 유튜브의 커뮤니티 구조가 팬들이 직접 텍스트와 이미지 등 팬덤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함으로써 소셜 기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기존 유튜브 커뮤니티에선 주로 크리에이터들이 동영상 외 텍스트로 된 공지 글을 올리거나 입장을 밝히는 등 제한된 용도로 사용돼왔다.
한편 유튜브는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오랜 시간 사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등극했다.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 기준 1위는 물론이고 1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별 조사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19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5120만명을 대상으로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을 조사한 결과, 지난 8월 기준 유튜브가 총 사용시간 1174억분으로 1위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사용자가 유튜브를 가장 오래 사용했다. 해당 기간 내 사용 시간은 총 274억8000만분이었다. 그 뒤를 이어 30대 216억분, 40대 214억3000만분, 50대 173억9000만분, 10대 156억3000만분, 60세 이상 138억4000만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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