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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성역 60주년 되돌아보는 제1회 명성은파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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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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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는 지난 12일 서울 강동구 글로리아 커뮤니티 센터(GCC)에서 제1회 명성은파포럼을 개최했다. 이봉관 국가조찬기도회회장이 포럼에서 대표기도를 하고 있다.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는 지난 12일 서울 강동구 글로리아 커뮤니티 센터(GCC)에서 제1회 명성은파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는 은파(恩波) 김삼환 원로목사가 명성교회를 시작한 지 44주년, 사역 60주년 되는 해다. 이번 포럼은 김삼환 목사의 성역 6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심포지엄으로 종교계는 물론 교육·교정·보건의료·사회·나눔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교정·보건의료·사회 분야는 김삼환 목사가 60년 동안 사역과 함께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기 위해 한결같이 힘써 온 분야다.

김장환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극동방송 이사장)는 축사를 통해 “명성교회는 가난한 이웃을 섬기고 돌보며, 예수님께서 몸소 보여주셨던 희생과 사랑을 전하는 모범이 돼 왔다”면서 “오늘 명성은파포럼에서 나누는 논의와 고견들이 앞으로 명성교회가 더 크게 쓰임 받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명성교회가 지금까지 행한 섬김과 돌봄과 나눔을 새롭게 평가하는 명성은파포럼을 기획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포럼에서 명성교회가 지난 40여년간 펼쳐온 섬김의 사역이 새롭게 조명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된 기조강연에서 제2대 국제형사재판소 소장을 역임했던 송상현 교수(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나서 ‘명성교회의 섬김, 나눔, 돌봄’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교육·교정·보건의료·사회’ 등 4개 분야로 나눠 주제별로 사역 60년의 의미를 연구자가 발표한 뒤 해당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의미를 평가했다.

1세션 교육 분야에서는 장로회신학대 총장을 역임한 노영상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의 사역 소개 후 세계은행 전 부총재 엘리자베스 킹 교수가 발표했다. 엘리자베스 킹 교수는 경제학자로 개발도상국에서 교육이 갖는 효과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2세션 교정 분야는 국내 최초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 김영식 소장이 사역을 소개했다. 김삼환 목사는 소망교도소 설립을 주도했고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다.

3세션 보건의료 분야는 김철수 장로가 소개했다. 김 장로는 2004년 명성교회가 에티오피아에 설립한 MCM 기독병원 제2대 원장을 현재 맡고 있다. MCM 병원은 아프리카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현재 16개 진료과목과 600명의 의사·간호사·직원이 운영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최고 등급 종합전문병원이다.

4세션 사회 분야는 은기수 교수(서울대 국제대학원)가 사역을 소개했다. 은 교수는 2007년 서해안 기름유출 사건과 명성교회가 제공한 연남동 위안부 할머니 쉼터, 세월호 및 용산·이태원 참사 등 우리 사회의 섬김과 돌봄이 필요한 곳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명성교회와 김삼환 목사의 헌신을 조명했다.

종합토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김도훈 장신대 교수를 좌장으로 권수영 교수(연세대)·박성원 총장(경안대학원대학교)·최윤배 교수(전 장신대)·마리아 플로로교수(아메리칸대학교)·마리나 두라노 박사(UNI 돌봄경제 고문) 등 신학과 경제학, NGO 등 분야의 전문가들이 명성교회와 김삼환 목사의 사역과 선교에 대해 토론했다. 포럼은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의 총평으로 마무리됐다.

김하나 목사는 “명성교회는 한국 사회, 더 나아가 세계의 시민 사회가 힘을 합해 익히고, 아프고, 가난한 이웃을 더 잘 섬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앞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개최될 명성은파포럼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교회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사역의 방향을 함께 모색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태 기획위원 cbt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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