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어 추가 인상…주담대 5년 주기형 4.5~5.0%
DGB대구은행이 'iM뱅크'로 사명을 변경하고 재출범한 5일 오전 대구 수성구 본점 외벽에 시중은행 전환 'iM뱅크'를 알리는 간판이 설치돼 있다. 2024.6.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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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주요 은행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지자 대출 쏠림 현상이 발생했던 iM뱅크가 금리를 또 인상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iM뱅크는 비대면 주담대 5년 주기형 상품(혼합)의 가산금리를 0.65%포인트(p) 인상했다. 이에따라 이날 기준 주담대 금리 상·하단은 4.5~5.0% 수준으로 높아졌다.
iM뱅크는 이달 초 3.25~3.85% 수준이었던 금리를 지난 4일 0.5~0.6%p 인상했다. 이에 상·하단이 3.85~4.35%로 올랐고, 이번 인상에 따라 4.5~5.0%로 올랐다. 하단은 4%대, 상단은 5%대다. 대면 방문 시 금리는 4.5~5.2% 수준이다.
iM뱅크는 이달 초만 해도 주담대 금리를 최저 2.85%로 제공했다. 대면 방문·비대면 신청 시 별도 우대금리가 없어도 3.25%의 금리를 제공했다.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금리였다. 다만 두 번에 걸친 인상에 따라 최저 금리는 4.1%로 1%p 넘게 뛰었다.
가계대출 관리 속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주담대 금리를 22차례 올리면서 iM뱅크와의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서 대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iM뱅크의 경우 조금이라도 낮은 금리를 찾는 수요자의 주담대 문의도 폭증했는데, '일손 부족 현상'에 iM뱅크 수도권 소재 9개 지점은 다음 달 31일까지 신규 대출 접수를 중단하기도 했다. 이날 주요 5대 은행의 5년 주기형 주담대 금리는 3.61~6.01% 수준이다.
역전 현상이 발생하며 지방은행도 금리를 올렸다. 지난달 말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이 0.4%p, 0.2%p 올리기도 했다. 이날 주담대 최저 금리는 각 3.63%, 3.47% 수준이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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