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AI가 생성한 모든 콘텐츠에 라벨을 의무적으로 부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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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은 플랫폼과 온라인 서비스 제공 업체가 인공지능(AI)이 생성한 모든 콘텐츠에 대해 라벨을 의무적으로 부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이는 라벨에 사용자가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로고나 음성 안내 등의 식별자와 사용자가 인식할 수 없는 식별자를 모두 포함한다.
AI 생성 콘텐츠가 텍스트인 경우, 시작이나 끝, 또는 중앙에 문장이나 기호를 추가해 라벨을 부여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오디오 파일 역시 청취자가 들을 수 있도록 시작점이나 끝점 또는 오디오 중간에 음성 설명 등을 추가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미지나 동영상의 경우에는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라벨링을 의무화해 사용자가 AI 콘텐츠 여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게시된 콘텐츠 파일에 AI 생성임을 나타내는 메타데이터가 없더라도 플랫폼이 콘텐츠를 분석한 결과 AI가 생성한 흔적이 발견되면 플랫폼 측에서 '이 콘텐츠는 AI가 생성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사실을 사용자에게 통지해야 한다.
CAC는 이와 같은 계획을 발표하면서 "초안에 대한 대중들의 의견을 구한다"고 밝혔지만, 다른 매체들에 따르면 해당 초안이 그대로 시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AI 생성 콘텐츠에 라벨 부여를 의무화하는 'AB 3211'이라는 법안이 심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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