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노후 편히 보내는 건 사회 정의 맞지 않아"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대구 북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4.08.15. lm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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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를 향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라면 그에 걸맞은 수사를 해야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당시 '조국 일가족 수사는 과잉수사라고 지적했다가 '조국수홍'이라고 극렬하게 비난받은 일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상 가족범죄 수사는 대표성이 있는 한두 사람만 수사하는 게 원칙인데 조국 (일가에 대한) 수사는 일가족 몰살 수사였기에 그건 과잉수사라고 지적했는데 그걸 두고 일부에서 벌떼처럼 달려들어 나를 비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조국 편을 들 이유도 없고 수사원칙을 말한 것인데 그걸 두고 일부 진영에서는 이성적 비판이 아닌 감정적 비방만을 하는 것을 보고 진영논리가 도를 넘었다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런 국사범에 가까운 행위도 많은데 그런 것은 다 묻어버리고 딸네를 도와준 행위를 콕 찍어 수사하는 건 수사비례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시장은 "국정농단 프레임을 씌워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탄압하던 사람이 편히 노후를 양산에서 보내는 건 사회적 정의에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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