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오는 19일 차세대 킥스를 1차로 개통하는 것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도입을 확대한다.
경찰은 1차 개통 후 안정화 작업 등 운영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미비점을 보완하고, 올해 12월에는 모바일 차세대 킥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차세대 킥스는 '형사 절차에서의 전자문서 이용 등에 관한 법률(형사절차전자문서법)'에 근거해 만들어졌다.
경찰청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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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뿐 아니라 검찰, 해경, 법무부가 공동으로 2021년부터 3년간 총 151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은 형사 절차에서 AI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전자화 및 국민 편의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차세대 킥스에는 AI 등을 이용해 유사 사건 조서나 수사 결과 보고서 등 수사 서류를 추천해 주거나 서류 작성을 지원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조사자와 피조사자의 음성을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해 조서 작성이나 진술 녹음 등의 기능도 구현했다.
내년 6월에는 전자 기록 유통 시스템도 개통한다. 형사 절차 전자문서법에 의거해 시행되는 이 시스템은 수사와 기소, 재판, 집행 등 모든 형사사법절차에서 관련 서류를 전자문서로 작성하고 기록해 유통하는 것을 뜻한다.
경찰은 차세대 킥스 도입을 위해 앞서 전국 시도청에서 킥스를 사용하고 있는 PC 총 9만여 대를 대상으로 필수 소프트웨어 설치와 관련 작업 등을 지원해왔다.
한편 경찰은 기존 킥스 데이터를 이관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5일간 현행 킥스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킥스 운영 중단에 앞서 경찰은 긴급 사건 업무 처리 지침 등을 마련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차단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터 이관과 안정화 작업 등을 거쳐 차세대 킥스가 원활히 운영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차세대 킥스 도입으로 수사 절차에서 편의성이 증진되고, 수사 품질이 균등하게 상향되는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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